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이 오늘 오후 한때 일시적으로 중단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사법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탐지됐습니다.
디도스는 특정 사이트에 대해 대량 접속을 시도해 서버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을 말합니다.
공격 대상이 된 사이트는 '나의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법원과 각급 법원 홈페이지로,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은 공격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접속 지연 사태는 오후 6시쯤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에서 의심 공격을 차단하는 작업을 벌였다"면서 "추가 공격에 대비해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공격은 올해 감지된 디도스 의심 공격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입니다.
최근 들어 법원뿐 아니라 여러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회
조희원
전국 법원 홈페이지 2시간 반가량 불통‥"디도스 공격 의심"
전국 법원 홈페이지 2시간 반가량 불통‥"디도스 공격 의심"
입력 2024-11-07 16:11 |
수정 2024-11-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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