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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공윤선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세우려 서울권역서 제주도 분리 적극 검토"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세우려 서울권역서 제주도 분리 적극 검토"
입력 2024-11-08 13:54 | 수정 2024-11-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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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세우려 서울권역서 제주도 분리 적극 검토"

    제주한라병원 현장방문한 박민수 제2차관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가 '서울 진료권역'에서 제주도를 떼내고 현지에 상급종합병원을 세우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복지부는 어제부터 이틀간 박민수 제2차관이 제주한라병원과 제주대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제주도에서 연 민생토론회에서 차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진료권역을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난도가 높은 중증질환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의료기관으로, 복지부는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새로 지정합니다.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세우려 서울권역서 제주도 분리 적극 검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 듣는 박민수 제2차관 [보건복지부 제공]

    현재 우리나라의 진료권역은 서울, 경기 서북·남,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동·서 등 11개로 나뉘어 있는데, 제주는 인구수 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서울 진료권역에 묶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 종합병원들은 권역별로 정해진 병상수를 두고 서울권 병원과의 경쟁에서 밀려 번번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민생토론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도 내 의료기관에 장비 등 물적 지원을 우선 시행하는 등 자신의 임기 안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마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진료권역의 적절성을 포함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 전반을 개선하고자 올해 연말까지 정책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차관은 "섬이라는 특성, 관광객이 연간 약 1천300만 명이 방문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권역 분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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