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한라병원 현장방문한 박민수 제2차관 [보건복지부 제공]
복지부는 어제부터 이틀간 박민수 제2차관이 제주한라병원과 제주대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제주도에서 연 민생토론회에서 차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진료권역을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난도가 높은 중증질환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의료기관으로, 복지부는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새로 지정합니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 듣는 박민수 제2차관 [보건복지부 제공]
이 때문에 제주 종합병원들은 권역별로 정해진 병상수를 두고 서울권 병원과의 경쟁에서 밀려 번번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민생토론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도 내 의료기관에 장비 등 물적 지원을 우선 시행하는 등 자신의 임기 안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마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진료권역의 적절성을 포함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 전반을 개선하고자 올해 연말까지 정책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민수 차관은 "섬이라는 특성, 관광객이 연간 약 1천300만 명이 방문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권역 분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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