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미래형 첨단 이동수단이 서울 상공을 가로질러 비행하기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서울형 도심항공교통, UAM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여의도와 한강 일대에서 본격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비전에는 서울 전역에 UAM 체계를 구축해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UAM 운항을 위한 필수시설인 정류장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여의도와 수서, 잠실, 김포공항 등 4곳에 주요 시설을 구축합니다.
이어 UAM 정거장 부지 30여 곳을 선정한 뒤 버스와 지하철, 개인형 이동 수단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해 탑승 및 환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도심항공체계는 4단계로 진행되며 초기엔 여의도를 기점으로 사업과 관광, 의료 노선을 운행하고, 점차 수도권 광역 노선과 수요자 맞춤형 노선까지 완성할 계획입니다.
시는 이렇게 되면 판교에서 광화문역까지 15분 만에도 이동할 수 있으며, 이동시간 단축으로 약 2.2조 원의 경제효과와 1.2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서울형 UAM 미래 비전'을 통해 도심 이동의 자유가 현실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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