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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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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하고 무책임‥尹 하야하라!" 시국선언 '들불'

"무지하고 무책임‥尹 하야하라!" 시국선언 '들불'
입력 2024-11-13 13:40 | 수정 2024-1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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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들은 오늘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고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며, 무지와 무책임으로 돌진하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대학의 교수와 연구자 226명은 "이태원 참사 후 첫 강의에서 출석을 부르다 대답없는 이름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알지 못했고, 입대를 앞둔 학생에게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격려하지 못하고, 두 학기째 텅 비어있는 의과대학 강의실을 보고 있다"며 국정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매일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경계가 무너지며 공정의 최저선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군림하는 말은 한없이 무례하고 자기를 변명하는 말은 오히려 국어사전을 바꾸자고 고집을 부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하루하루 인간성을 상실한 절망을 보고 있고, 우리 역시 닮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폐허 속에 부끄럽게 머물지 않고, 인간다움을 삶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서울대학교 교수 24명도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하야는 빠르면 빠를수록 본인에게는 물론 국가를 위해서도 좋다"며 "변명하고 회피한다고 국민의 성난 민심을 돌이킬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생이 파탄에 이른 이때, 국민들이 고달픈 연말을 보내지 않도록 하루라도 빠르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전북권 교수 122명도 시국선언문에서 "법과 원칙,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의 약속은 집권 2년 반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의를 거스르는 정권은 있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도 한국외대, 인천대, 아주대, 충남대, 목포대 등에서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라 나왔고 서울대와 경남대, 창원대 등에는 학부생들의 퇴진 촉구 대자보도 잇따라 나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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