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계가 수시 미충족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인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계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올해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고, 정시에서는 추가 합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내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상 수시 모집은 12월 중순까지 합격자를 발표하는데, 이때 수험생의 수능 최저 점수 미달이나 중복 합격 등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해당 인원을 정시로 넘겨 선발합니다.
의료계의 의견대로 수시 미충족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지 않을 경우, 최종 선발 인원은 정원보다 적어지게 됩니다.
내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이 같은 방법으로 선발 인원이라도 조정해야 한다는 게 의료계의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수시 미충족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는 방안은 이미 5월에 공지한 모집 요강에 언급된 내용"이라며 "입시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실현되기는 어려운 방안"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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