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단체의 지지를 받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에 당선됐습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형욱 부회장이 전체 유효 투표수 233표 중 123표를 얻어 52.79%의 득표율로 비대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출마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71표,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35표,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회장은 4표를 얻었습니다.
앞서 박 부회장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병원 전공의 대표 72명로부터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의사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당선 직후에도 "비대위 운영에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견해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혀 전공의들과소통에 나설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 신임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차기 의협 회장 선출 전까지 두 달여가 될 전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