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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티메프'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티메프'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24-11-14 10:50 | 수정 2024-11-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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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티메프'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 구속영장 재청구

    큐텐의 구영배 대표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약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정산 대금을 가로채고, 미국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등 3개 회사 자금 799억 원을 횡령하고 720억 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어제 구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것은 지난달 10일 법원이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세 사람에 대한 영장을 모두 기각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이후 검찰은 고소장을 낸 피해자를 전수조사하고 지난 4일과 5일에는 류광진·류화현 대표를 각각 이틀 동안, 지난 8일에는 구 대표를 하루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시 조사했습니다.

    앞선 영장 청구 때는 구 대표 등의 배임 혐의액이 692억 원, 횡령 혐의액이 671억 원이었으나 이번에는 인터파크커머스 관련 혐의가 추가되면서 각각 30억 원, 130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에 여러 차례 실패하자 큐텐의 존속과 큐익스프레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위메프, 티몬 등을 인수한 뒤 소위 `쥐어짜는 방식`으로 큐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정산대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판매자들을 속이고 돌려 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티메프'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 구속영장 재청구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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