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능 출제본부는 국어 영역과 관련해 "국어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제본부는 이날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며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천안중앙고 한병훈 교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교사는 또, "교과서에서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되고 `킬러문항`이 배제돼 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수능 국어영역의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에 대해서는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지만, 9월 이후 수험생들의 준비도 등을 고려하면 조금 더 낮게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역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작년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이었고,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이었습니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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