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계좌를 사용한 환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단속을 피할 수 있다며 가맹점 100여 개를 모은 뒤, 70억 원대 '홀덤 게임'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비대면 환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참가자들로부터 71억 원의 참가비를 받은 뒤 57억 원을 현금으로 환전해 준 본사 대표와 딜러 등 628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비대면 환전 어플이 경찰의 단속을 피해 갈 수 있다고 홍보하고,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간 8천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돈을 환전해 주며 범행을 이어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혐의로 환전 어플 업체 대표를 구속 상태로, 고액 아르바이트에 현혹돼 범행에 가담한 직원 등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홀덤펍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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