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문제 유출' 연세대,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연세대 본관 [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가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연세대는 어제(15일)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린 서울서부지법에 이의신청서와 함께 신속기일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용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같은 재판부가 다시 심리하게 되며,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어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난달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 어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일단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켜 오는 12월 13일로 예정됐던 합격자 발표 등 남은 절차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판단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치러진 연세대 수시전형 자연계열 논술시험 한 고사장에서 문제지가 시작 1시간 전에 배포됐다 수거돼 문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