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대구·경북 TK 지역 교수들도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립 안동대학교 교수 33명은 시국 선언문을 통해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전쟁 위기 조장, 굴종 외교, 민생 파탄의 책임자인 윤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대통령 부인으로 내조만 하겠다던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는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기에는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하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머슴"이냐고 직격했습니다.
이들은 "자고 나면 핵폭탄급 국정 농단의 실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지 않은 사인이 함부로 국정을 농단할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우리 국민은 지난 역사를 통해 똑똑히 목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대구대 교수와 연구자 50명도 시국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 정부의 무능함이 대통령 임기 단축 헌법개정 논의를 불러왔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지난 9일 부경대 교내에 경찰이 진입해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것을 지적하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침해했을 뿐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 개진의 버팀목인 상아탑을 무시하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회
손령
"대통령이 김건희 머슴이냐" "尹 퇴진" TK교수도 '직격'
"대통령이 김건희 머슴이냐" "尹 퇴진" TK교수도 '직격'
입력 2024-11-18 11:04 |
수정 2024-11-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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