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회사 큐텐 구영배 대표와 티몬 류광진 대표, 위메프 류화현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조 6천억 원대 정산 대금을 가로채고 회삿돈 8백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 대표와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를 차례로 불러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 대표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 판매자, 그리고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불구속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광진 대표는 이번 사태가 누구의 책임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구 대표는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1조 6천억 원가량의 판매자 정산 대금을 가로채고,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자금 8백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세 회사에 72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지난달 10일 모두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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