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만간 주요 피의자 조사를 재개합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사건에 대해 "상당 부분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참고인 조사 남아있는 부분이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고,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계속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법리 검토는 충분히 했고 사실관계 규명의 문제"라며 "경찰 관계자,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조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누구든 조사할 수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하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7월 채상병 순직 이후 해병대수사단이 책임자를 규명해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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