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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의사가 확고해서" 김소연 변호사 돌연 '사임'

"명태균 씨 의사가 확고해서" 김소연 변호사 돌연 '사임'
입력 2024-11-19 15:36 | 수정 2024-11-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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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변호를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가 사건 수임 2주 만에 돌연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오늘 오후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관련해 창원지검에 사임서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사유는 명태균 씨의 요청"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명 씨가 구속된 뒤 제가 접견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다른 변호사와 역할 분담을 하고 구속적부심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제가 접견이 어려워서 사임한다고 이해를 한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건 아니라고 설명을 했는데도 명 씨가 재차 사임을 요구해 왜 그런지 물어보니 정치자금법 사건 말고 뉴스토마토 고소 건과 민사사건을 해달라 요청해 왔다"며 "그건 제가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를 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 씨는 앞서 공천개입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3천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김 변호사는 "아쉽지만 명태균 씨 본인 의사가 확고해 정치자금법 사건에 대해서는 명 씨 변호인으로 언론 대응이 어렵다는 점 양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명 씨의 검찰 조사,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에 동행하고 언론 대응도 활발히 해왔습니다.

    지난 15일 구속된 명태균 씨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이 자리에는 남상권 변호사가 함께 입회해 변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 측은 이르면 이번 주 법원에 명 씨의 구속이 적절한지 다시 한번 따져달라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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