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백일해와 B형 간염 등 6가지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이 도입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열린 2024년 제5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6가 혼합백신을 국가어린이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5가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5가 혼합백신을 접종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B형 간염까지 한 번에 예방이 가능한 신규 백신이 도입되는 겁니다.
6가 혼합백신을 접종하면, 출생 시에 접종하는 B형 간염 백신을 포함해 총 4회 만에 모든 접종을 마칠 수 있습니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의 출생아는 수직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5가 혼합백신 접종과 같이 총 6회에 걸쳐 접종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6가 혼합백신 도입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백신접종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접종 시작 전까지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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