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4.11.18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내일 저녁 박형욱 비대위원장 주재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엽니다.
지난 18일 출범한 의협 비대위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의대생 단체와 의대 교수 단체 대표 등을 포함한 의료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에 대한 대응과 투쟁 방향,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 비대위 규모가 작고 의료계 모든 직역이 골고루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가 통합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모든 대화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와의 대화를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대화 선결 조건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들의 합의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SNS에는 "법을 마음대로 무시한 것은 정부인데 마치 의료계가 법을 무시하는 것처럼 정부가 말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대위는 새 회장이 선출되는 내년 1월 초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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