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7중 추돌 무면허 역주행' 20대 여성 구속기소

무면허 역주행 여성 영장심사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2일 오후 1시반쯤 무면허로 어머니 차를 몰다 강남역 12번 출구 근처 도로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역주행해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 김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사고 당시 치료 목적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경찰 송치 당시 적용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가 아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고 전인 오후 1시쯤에는 송파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났던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