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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부부장에 평검사도 "탄핵 반대"‥野 "그 결기로 김건희 수사를"

부부장에 평검사도 "탄핵 반대"‥野 "그 결기로 김건희 수사를"
입력 2024-11-29 15:36 | 수정 2024-11-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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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부장검사에 이어 부부장검사 전원이 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 반발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부부장검사 21명은 오늘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집단 성명을 올려 "검사 탄핵 시도는 민주적 정당성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부부장검사들은 "검사들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고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검사 탄핵소추 방침을 재고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중앙지검의 차장검사 3명, 부장검사 33명에 이어 부부장검사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선 건데, 다음 순서 격인 일선 검사들도 평검사 회의 소집 등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집단행동에 민주당은 '그런 결기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 보라'며 공무원 정치중립 의무 위반에 대한 감사 청구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 하는 검사들이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는 데는 목소리 높이는 걸 보니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반 공무원들은 사소한 법률 위반에도 징계를 받는데 검사들만 유독 예외가 되어야 한다는 비뚤어진 특권 의식에 공감할 국민은 없습니다. 일반 국민은 사소한 죄를 지어도 처벌받는데, 유독 김건희는 큰 죄를 지어도 처벌받으면 안 된다는 발상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김민석 최고위원도 검사들을 겨냥해 "김건희 무혐의에 단 한마디라도 했냐"고 꼬집었고, 전현희 최고위원 역시 "경찰국 신설 반대 행동을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을 중징계했듯 검사들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회의를 마친 뒤 "필요하다면 집단행동 한 검사들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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