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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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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6일 하루 총파업‥서울교육청 "식단 간소화·대용품 제공"

학교비정규직, 6일 하루 총파업‥서울교육청 "식단 간소화·대용품 제공"
입력 2024-12-03 10:41 | 수정 2024-1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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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비정규직, 6일 하루 총파업‥서울교육청 "식단 간소화·대용품 제공"

    [사진 제공: 연합뉴스]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3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차례의 교섭을 거듭하고 교육감들의 결단을 촉구해 왔음에도 2024년 집단임금교섭은 파행됐다"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교직원의 41%를 차지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주로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며 교무실과 과학실, 교육복지실 등에서 교사와 공무원 업무를 보조합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물가폭등·실질임금 하락을 반영한 임금인상과 고위험·저임금·결원사태 등 급식실 문제 해결,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실 노동자와 관련해선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본금과 방학 중 무임금으로 인한 생계 문제, 고강도 노동과 폐암 산재 위험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라며 "6개월 미만 조기퇴사율이 33%"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전국 17만 명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6만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 급식 식단을 간소하게 하고 도시락을 가져오게 하거나 빵과 우유 등 대용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치원과 초등 돌봄, 특수 교육 등에는 학교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해 노사 간 의견차가 현격하다"며 "집단 임금 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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