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판 향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오늘 오전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공판은 증인 신문이 예정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아프다는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15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측 변호인의 지난 기일 증인신문 사항을 검찰이 지적하자 이 대표 측이 '모욕적'이라며 검찰에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4천895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7천886억 원을 챙기게 했다는 혐의 등으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구단주로서 후원금을 대가로 편의를 제공한 혐의,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도 추가 기소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재판에 출석하면서 위증교사 1심 판결에 대한 검찰 항소를 어떻게 보는지, 검사 탄핵 관련 검사들 반발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총 4개 사건이 병합된 해당 재판은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위증교사 사건 1심 재판부가 심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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