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이 시각 광화문

◀ 앵커 ▶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계엄 선포로 반민주적 독재를 자인한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내란범이라며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집회는 시작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원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나서기 위해 모인 건데요.

이른 시간에도 밤사이 계엄 선포와 해제로 놀란 시민들도 함께 모여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부터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는데요.

집회 시작 1시간 전인 오늘 오전 8시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일당의 반란이 실패했다"며 "이제 심판의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국민의 선두에 서서 정권 즉각 퇴진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총파업 선포는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오늘 새벽 긴급 공지 후 이뤄졌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지침에 따라 현장을 멈추고 계엄 철폐와 정권 퇴진, 사회 대개혁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 국민 비상 행동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긴급 투쟁 방침을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란범'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시 광장으로, 거리로 나가 시민이 주인임을 확인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친 후 오늘 오전 10시부터 각 지부별로 총파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녁 6시부터는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광화문광장 외에도 민주노총 지역 조합원들은 지역 본부에서 정한 본부로 집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