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윤석열 정권 퇴진해야‥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문 낭독 [사진 제공:연합뉴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고, 노사정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 전체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고 "국민에게 총을 겨눈 윤석열 대통령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내란 범죄를 자행한 윤석열을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부로 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으니 윤석열 정부를 사회적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을 통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온 한국노총은, 복귀 1년여 만에 다시 사회적 대화를 중단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