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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있었다면' 철렁했던 안귀령, 눈물 흘리며 "이번 일은 내란"

'실탄 있었다면' 철렁했던 안귀령, 눈물 흘리며 "이번 일은 내란"
입력 2024-12-06 11:10 | 수정 2024-12-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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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을 막다가 자신을 향해 총구가 겨눠지자 "부끄럽지 않냐"고 외치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돼 화제를 모았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 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안 대변인은 당시 소회를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연하게 느꼈던 민주화가 선배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다는 걸 이번 계엄 사태에서 절감했다는 겁니다.

    [안귀령/더불어민주당 대변인(출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제가 1989년생이어서 민주화 운동을 직접 겪은 세대가 아닌데 이번에 이런 일을 겪으면서 선배님 세대들에 대한 빚을 졌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내가 태어나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자유가 당연한 것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그러면서 늦은 시각 현장으로 달려와 맨몸으로 계엄군을 저지한 시민들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귀령/더불어민주당 대변인(출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그리고 그 아픈 경험을 가지고 계신 어른들께서 과거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다시 거리로 나와주셔서 함께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리고…"

    안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비상계엄이 아니라 명확한 내란이었다며, 윤 대통령 탄핵안을 당론으로 부결시킨다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공범이 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안귀령/더불어민주당 대변인(출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국민의힘은 탄핵안 표결에 함께 해야 합니다. 내란의 공범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BBC와 CNN,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들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안 대변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꼽으며 연이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BBC 인터뷰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변인은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총칼을 든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목도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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