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사람의 회동을 인정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2차 계엄을 논의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그날은 저희가 다 사의를 표명한 날이었다"면서 "평소 국무회의에서 자주 보고 하지만 따로 보는 자리를 못해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자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그렇게 한가하냐, 송년회 하냐는 야유가 나오자, 박 장관은 "송년회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장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사실도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계엄 선포에 찬성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 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사전에 대통령과 계엄 선포의 법률적 요건을 상의한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사전에 상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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