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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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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용현 공관·집무실 압수수색‥통신영장도 발부

경찰, 김용현 공관·집무실 압수수색‥통신영장도 발부
입력 2024-12-08 13:56 | 수정 2024-12-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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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 전 장관의 공관과 장관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건희 기자, 지금도 압수수색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이곳 한남동 공관을 집무실과 함께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비가 삼엄해서 공관 주변 접근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등 이번 계엄사태를 주도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전후 상황을 비롯해, 김 전 장관의 역할 등 내란 혐의 전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경찰이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 비상계엄 사태 전담 수사팀이 꾸려진 지 이틀 만입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단일 사건으로는 국수본이 출범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인 120명을 수사에 투입했습니다.

    오늘 아침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을 긴급체포했는데, 경찰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 국수본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하면서 경찰 수뇌부에 대한 수사에도 들어갔습니다.

    조 청장 통화내역에서는 계엄 당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주요 정치인들 위치 확인을 요청한 사실이 포착됐는데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 출동을 지시했던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에 대해서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경찰 국수본에는 김용현 전 장관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이 내란과 반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국방장관 공관 앞에서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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