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비상계엄 사태'로 고발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긴급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법무부를 통해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피고발된 상태입니다.
어제 이 전 장관은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면서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지역 행사를 중단하고 서울로 급히 올라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를 두고 사전에 윤 대통령과 계엄 선포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지난 4일 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과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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