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감독이 오늘(9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탄핵이든, 자진 하야든 최대한 빨리 책임질 분이 책임을 지고 행복한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주길 바란다"며 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 감독은 "계엄 발표를 믿을 수가 없어서 잠을 안 자고 TV를 계속 봤다"며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공포와 우울감을 갖고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갈등과 분열, 격변은 오징어 게임 속 장면과 연결된다"며 "우리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일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딱히 동떨어지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는 주인공 기훈이 수백억의 자산가로 돌아와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로, 이번 달 26일 공개됩니다.
사회
문다영
'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 "계엄, 탄핵이든 하야든 책임져야"
'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 "계엄, 탄핵이든 하야든 책임져야"
입력 2024-12-09 17:30 |
수정 2024-12-09 17:5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