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늘 마감된 가운데 대표 수련병원인 '빅5' 병원에서도 지원자가 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수련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76개 수련병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3천 594명을 모집했지만 병원별 지원자는 10명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 중 한 곳의 관계자는 "지원자는 1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대형 병원 상황도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오전까지 한 자리수에 머물거나 아예 한 자릿수로 마감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들은 복귀 의사가 있었던 일부 전공의들도 12·3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 여파 등으로 지원을 주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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