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검은 친인척에 대한 불법 대출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나흘 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당시 법원은 "피의자의 일부 진술이 거짓으로 보이거나 과거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는 것만으로 추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수백억 원 대의 부당대출을 내주는 과정에 손 전 회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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