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장 출신의 현직 경찰 강일구 총경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체포 등 조속한 신병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온 강일구 총경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범죄 피의자들이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그대로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강일구 총경(출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성격의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도 비상하게 평소와는 다른 여러 가지 수사 수단도 고민해서 동원해야…"
강 총경은 "윤 대통령의 권한에는 국민은 물론 수사하는 사람의 생존도 달려 있다"며 "그 권한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절차 중 가장 빠른 것이 수사기관의 신병 확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체포영장 청구 등 사전 작업을 주문했습니다.
[강일구 총경(출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지금 이 상황은 어찌됐든 체포영장을 받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에요. 해볼 수 있습니다. 체포영장 청구하고 할 만큼 하고 그런데 검찰 때문에 영장이 안 나와 그러면 긴급체포 해도 되죠. 그런 것들에 대한 작업에 착수하라."
강 총경은 "공무원 사회는 첫 번째가 되는 걸 두려워 한다, 현직 대통령 체포는 미지의 영역이어서 국가수사본부가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거듭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내란 혐의로 조사하던 중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자신들 조직의 최고 수장을 긴급체포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난 겁니다.
윤 대통령 다음의 내란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신병은 검찰이 확보한 상황입니다.
국가수사본부는 한덕수 총리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요건에 맞으면 할 수 있다"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현재 경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내란수괴 윤석열을 당장 체포하라"는 글이 오늘 오전 11시 기준 400개가 넘게 올라왔고 급속히 숫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회
고은상
"내란수괴 윤석열 당장 체포"‥현직 총경도 "두려워 말자"
"내란수괴 윤석열 당장 체포"‥현직 총경도 "두려워 말자"
입력 2024-12-11 13:26 |
수정 2024-12-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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