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국민의힘 울산광역시당 사무실 앞.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국민의힘 울산시당 간판을 '내란의힘 울산시당' 문구로 덧씌워 버립니다.
당 로고 역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패러디된 '탱크' 모양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윤석열퇴진울산운동본부가 오늘 '내란공범 국짐당 장례식'이라는 집회를 열면서 퍼포먼스를 벌인 겁니다.
이들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며 "탄핵을 반대하고 표결마저 불참한 국민의힘도 해체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내란 주동자인 윤석열을 비호하고 탄핵을 거부하는 내란공범 국힘당에 대한 사망을 선고합니다. 가는 길도 결코 편하게 보내주지 않겠습니다."
집회 후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구치소에 갇혀 있는 모습을 재연하는 듯한 퍼포먼스도 펼쳤습니다.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후 거대한 역풍을 맞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나흘이 지난 오늘까지 탄핵안 찬반 여부도,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의 로드맵도 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는 근조 화환과 달걀 투척 등 시민들의 거센 분노 표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오늘 오후 4시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무실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회
고은상
국힘 간판 덮고 '내란의 힘'‥"사망선고" 곳곳 후폭풍
국힘 간판 덮고 '내란의 힘'‥"사망선고" 곳곳 후폭풍
입력 2024-12-11 15:34 |
수정 2024-12-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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