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관련 청소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생들은 딥페이크 성범죄 발생 원인을 묻는 말에 '장난으로'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성적 호기심 때문에'가 49.3%, '해도 들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44.1%, '들켜도 처벌이 약해서' 38.2%,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31.4% 순이었습니다.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확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92%가 '사진을 도용해 가짜 사진이나 영상물을 만든 사람'이라 답했고, 75.9%는 '약한 처벌'을 꼽았습니다.
본인 개인정보나 사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피해자 책임'이라는 응답도 13.6%나 돼 인식 개선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97.2%가 '그렇다'고 했고, 89.4%는 '범죄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딥페이크로 성적 허위영상이나 사진을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5.3%가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자신의 사진·영상이 도용돼 딥페이크 피해를 본 경험'은 2.8%였으며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항목에는 여학생 81.7%, 남학생 67.7%가 응답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중·고등학교 각 1~2학년생 2천145명을 대상으로 이번 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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