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12.3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난 7일 탄핵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를 낸 곽 감독은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곽규택 의원은 곽 감독의 친동생입니다.
이어 곽 감독은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감독과 곽규택 의원이 형제임이 알려지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신작 '소방관'을 관람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입장을 표명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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