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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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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소추안 표결 D-1‥"대통령 즉각 탄핵" 외치는 시민들

탄핵 소추안 표결 D-1‥"대통령 즉각 탄핵" 외치는 시민들
입력 2024-12-13 18:09 | 수정 2024-12-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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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탄핵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선 기자, 표결이 내일인데 많은 시민이 벌써 나온 것 같네요?

    ◀ 기자 ▶

    네, 오늘도 국회 앞 차로는 시민들로 일찍부터 가득 메워졌습니다.

    집회는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가수 이승환 씨가 무료 공연까지 예고해 마치 '전야제' 같은 분위기입니다.

    현재까지 경찰 측 추산 약 5만 명의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 제가 시민들 몇 분을 만나봤는데,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한국 정치와는 전혀 다른 상황을 보고 착잡한 마음에 나왔다"는 고등학생들부터, "어제 담화에서 계엄을 정당화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울분이 터져 나왔다"는 50대 여성의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SNS에는 여의도 화장실과 선결제 카페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공유되고 있고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사회와 전공의들도 오늘과 내일 집회에 의료 자원 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도 내일은 집회 참여 학생들의 안전을 챙길 인력을 따로 파견할 방침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 2시쯤엔 광화문 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4개 종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국 기자회견을 열었고,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명물거리 일대에서 대통령을 규탄하는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전부터 '탄핵버스'에 탑승해, 국민의 힘 소속 서울 지역구 의원 사무실을 순회하며 탄핵 표결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내일, 이곳 국회 앞에는 최대 100만 명의 시민이 운집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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