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본부 "대통령 출석요구서, '수취거부'로 반송"

윤석열 대통령 조사를 위한 공조수사본부의 출석요구서가 윤 대통령 측이 수취를 거부해 반송 처리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대통령 관저로 발송한 출석 요구서가 '수취거부'로 반송됐다"며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건 '미배달'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전날에도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에 수사관을 보내 출석요구소룰 전달하려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출석요구서가 도착하면 수취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당사자가 인지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내일 오전 10시, 공수처 청사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