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을 수사 중인 경찰과 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10시까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수처에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내란 사건 중 윤 대통령, 이상민 전 장관 건을 공수처로 이첩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친정인 검찰이 아닌 공수처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출석 요구서 수령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 요구와 더불어 정당한 사유 없는 불출석이 반복되는 만큼 체포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절차에 착수한 헌법재판소가 보낸 서류도 수취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헌재에 따르면 대통령실에 우편으로 보낸 서류는 어제 오전 11시 반쯤 도착했지만 '수취인 부재'로, 관저에 보낸 서류는 같은 날 오전 10시쯤 도착했지만 '경호처 수취 거부'`로 송달되지 못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출석에 불응하는 것이 아니라 불응할 우려가 있는 것만으로도 체포 요건에 해당한다"며 "윤 대통령 신병을 즉각 확보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그런데 어쨌든 이 출석 요구서 안 받고 뭔가 절차를 지금 지연시키고 이 절차에 지금 응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는 겁니다. 체포영장을 바로 치십시오. 체포영장 바로 받아서 그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서 체포를 해도 이것은 법적으로 형사소송법 200조의 2항에 해당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에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찬성 71.5%, 반대 26.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강세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윤 대통령 체포에 68%는 찬성, 30.1%는 반대였고,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찬성이 78.4% 반대 19.6%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사회
고은상
"아직도 '尹 체포' 검토 중?" 여론조사 봤더니 민심이‥
"아직도 '尹 체포' 검토 중?" 여론조사 봤더니 민심이‥
입력 2024-12-18 18:06 |
수정 2024-12-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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