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씨가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장소 대관 취소에 유감을 표하고 "신속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하나, 동의할 수 없다"며 "공연 참석자들에게 공연 반대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달라 했고, 경호 인력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에 따르면 구미시 측은 공연에서 정치적 선동이나 정치적 오해가 있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공연 직전 '십자가 밟기'를 강요당했고, 그 자체가 부당하기에 거부했다"며,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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