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약 해지된 KTV 자막 담당자 지교철 씨 기자회견
방송·미디어 업종 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이기헌 의원은 오늘(26)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부당 해고 사건의 과정과 결과는 불법적인 계엄 내란에 동조하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막담당자인 지교철 씨에 따르면 KTV는 3일 밤 '주요 정치인에 대한 발언을 빼라', '정부 입장만 내보내라'고 지시했고, 지 씨가 이를 따르지 않자 다음날인 4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지 씨는 "KTV는 수시로 원장이 바뀌면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되풀이돼 정권의 입맛에 맞는 홍보만을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기헌 의원은 "문체부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돼 KTV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민주당에서도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이기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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