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김용군 전 대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 출신인 김용군 전 대령을 내란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군 전 대령은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경기 안산시의 롯데리아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과 구삼회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과 만나 비선 수사 조직인 '수사 2단'을 구성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8일 김 전 대령을 긴급체포한 뒤 지난 21일 구속했습니다.
김 전 대령은 지난 2013~2014년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구속기소 돼 불명예 전역했습니다.
사회
변윤재
2차 '햄버거 회동'서 '수사 2단' 모의 김용군 전 대령 구속 송치
2차 '햄버거 회동'서 '수사 2단' 모의 김용군 전 대령 구속 송치
입력 2024-12-27 09:56 |
수정 2024-12-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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