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전 9시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항공기가 전남 무안공항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충돌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는 전소됐고, 이 비행기에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120명인 것으로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구조된 두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뉴스룸 연결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은효 기자, 연결됐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무안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추락하며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이 173명, 태국인이 2명입니다.
현재까지 승무원 2명이 구조됐으며, 승객 120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 중 남성은 54명, 여성은 57명입니다.
소방당국은 항공기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만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항공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상공으로 복행한 뒤 다시 착륙하다 사고가 난 걸로 추정됩니다.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항공기의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았다는 정황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조류 충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지금은 소방, 경찰, 군부대 등 700여 명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희 MBC에도 사고 목격자들의 제보와 제보 영상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목격자들은 항공기에서 사고 직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여러 차례 불꽃이 튀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비행기는 착륙 직전까지도 뒷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활주로에 착륙한 뒤에는 사실상 동체 착륙을 한 상태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담장을 부딪치고 폭발했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무안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이 173명, 태국인이 2명입니다.
현재까지 승무원 2명이 구조됐으며, 승객 120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 중 남성은 54명, 여성은 5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청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남은 승객들은 대부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항공기는 1차 착륙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고 상공으로 복행한 뒤 다시 착륙하다 사고가 난 걸로 추정됩니다.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은 소방, 경찰, 군부대 등 700여 명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에는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 안치소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소식이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회
제은효
제은효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현재 사망자 120명"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현재 사망자 120명"
입력 2024-12-29 15:01 |
수정 2024-12-29 15:0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