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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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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구조 수색 작업 중‥이 시각 무안공항 사고 현장

소방당국, 구조 수색 작업 중‥이 시각 무안공항 사고 현장
입력 2024-12-29 15:33 | 수정 2024-12-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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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승객 대부분은 연말을 맞아 여행을 다녀오던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임지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가림막 뒤로 동체가 심하게 파손된 제주항공 여객기가 놓여져 있는데요.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형체를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현재는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남은 구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 공항으로 오던 제주항공 여객기 7C 2216편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담벼락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이후 기체가 불길에 휩싸였는데 화재 진압은 현재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22명으로, 사망자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체 꼬리 쪽에서 구조된 2명은 20대 제주항공 승무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방은 남은 실종자들이 활주로 밖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조·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랜딩 기어 고장의 원인은 조류 충돌 등으로 추정됩니다.

    충돌 30분 전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했고 복행한 뒤 다시 착륙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공항공사 측과 소방당국은 관제탑 무선 내용 등에서 나온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을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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