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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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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생존 승무원 2명 서울 병원으로 이송‥"회복 중"

제주항공 참사 생존 승무원 2명 서울 병원으로 이송‥"회복 중"
입력 2024-12-29 23:24 | 수정 2024-12-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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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참사에선 비행기 뒤편에 타고 있던 승무원 2명만 생존했는데요.

    이들은 사고 직후 목포 병원에 이송됐다가, 현재는 각각 이대 서울병원, 아산병원으로 이송이 돼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전남 목포 한국병원.

    녹색 모포를 머리끝까지 덮어쓴 남성이 들것에 실린 채로 구급차에 탑승합니다.

    이 남성은 3시간 뒤 이대 서울병원으로 전원돼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제주항공 사고 생존자 2명 중 1명인 30대 남성 승무원입니다.

    병원 측은 생존 승무원이, 척추와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입어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웅/이대서울병원장]
    "마비를 비롯한 후유증 가능성 있으므로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 및 통증 완화 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사고 직후 이송된 목포의 병원에선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어떻게 된 일이냐"며 의사에게 되물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서울에 이송된 뒤에도 의료진에게 "깨 보니 구조돼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대 서울병원 측은 "사고 트라우마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판단으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생존자인 20대 여성 승무원도 목포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갈비뼈와 발목 등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은 "비행기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폭발했다"며 소방 당국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참사의 생존자는 모두 기체 뒤편 비상구 쪽에 있다가 기체 꼬리가 충돌로 떨어져 나가면서 구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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