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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종호

현장 수습 활동 재개‥이 시각 사고 현장

현장 수습 활동 재개‥이 시각 사고 현장
입력 2024-12-30 10:55 | 수정 2024-12-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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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시 목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호 기자, 다시 한번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는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크레인을 이용해서 기체를 들어 올렸던 작업은 일단 멈췄고, 인근 풀숲을 뒤지며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쯤 사고가 난 지 11시간여 만에 생존자 2명을 제외하고 탑승자 백일흔아홉 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위해 잔해는 대부분 보존됩니다.

    수색작업과 함께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임시안치소도 설치할 예정인데요.

    병원으로 시신을 옮기는 대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희생자들의 검안을 진행하고,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전남경찰청은 579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책임소재와 과실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도 16명 규모로 대책본부를 꾸리고 시신 검시부터 참여해 경찰과 함께 진상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공항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어제(29) 이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 했는데요.

    항공기 비행경로와 작동상태가 기록된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상업용 여객기 사고의 경우 복합적인 요인이 있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까지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 원인 조사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를 돕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팀에는 참사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해당 사고로 무안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고, 국토부는 무안공항 활주로를 내년 1월 5일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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