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병원 구조전환안 발표‥지역거점·전문병원에 보상 강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

지역 거점 2차 병원과 화상 등에 특화된 전문병원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토론회를 열고 2차 병원과 의원급 구조 전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역의 '거점 종합병원'을 육성해 병원에 적합한 질환 수가를 올려 주고 24시간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상, 수지 접합, 분만 등 특정 필수 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병원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2차 병원이라도 전문 분야 평가가 우수하면 중증 진료는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수가를 올리고, 24시간 수술과 입원이 가능한 병원은 해당 질환의 응급센터 기능을 한다고 봐 응급 수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의 공공 지방의료원은 유형별로 성장 목표와 전략을 설정해 특화 기능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합니다.

의원급 기관은 지역 환자 통합 관리를 담당하는 '기능적 일차의료기관'으로 육성해 지역사회 안에서 '주치의' 개념으로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