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전복 선박서 실종자 1명 발견‥심정지 상태

고파도 해상서 뒤집혀 있는 사고 선박 [태안해경제공]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바다에서 선박이 전복되며 실종된 승선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태안해경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선내 수색 중 선장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6시 반쯤,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바다에서 83톤급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 위로 대피한 50대 남성 2명을 구조한 뒤 밤샘 수색을 이어갔는데, 추가로 한 명이 더 구조되면서 현재까지 실종자는 총 4명입니다.

해당 선박은 어촌 뉴딜 사업을 위해 서산시 지곡면 우도에 갔다가 공사 장비를 싣고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선체 내부와 해안가 등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는 한편, 실종자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