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판관 6명이 모여 회의를 연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안 접수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대통령 사건을 가장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재판관은 "탄핵심판 사건의 절차와 날짜가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조치가 돼 있다"며 "여러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낸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우선순위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각 사건 수명 재판관이 합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재판관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탄핵심판의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체포된 사실 자체만 가지고 영향이 있다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청구인 본인에 대한 형사 사건의 관련 증거들이나, 공소장 등이 탄핵 심판에 증거 자료로 제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6인 체제로 선고가 가능한지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 "어려운 점이 굉장히 많은 만큼 국회 선출 3명 재판관들이 신속하게 임명되는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
유서영
헌재 "대통령 사건 최우선 진행‥다른 탄핵 사건이 지장 안 줘"
헌재 "대통령 사건 최우선 진행‥다른 탄핵 사건이 지장 안 줘"
입력 2024-12-31 09:15 |
수정 2024-12-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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