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팀은 오늘 오후 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방첩사가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 명을 체포·구금하기 위해 체포조를 운영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반출하기 위해 요원들을 출동시켰다고 지목된 곳입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지난 9일 서울과 과천에 흩어진 방첩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번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모든 수사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오늘 발부받았으며 구체적인 집행 시점은 경찰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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