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졸전을 펼친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직전 전지 훈련 기간 도중 일부 선수들과 대표팀 지원 스태프가 판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 1월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도중 협회 직원이 숙소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칩당 1천원에서 5천원 정도의 돈이 오갔지만 재미를 위한 소액의 내기성 게임이었지 도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소집 기간이 긴 대회의 경우 선수들이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숙소에 휴게실이 설치되며 이번에도 카드, 장기, 바둑, 노래방 등이 비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축구협회는 다만 "해당 직원은 대회 기간 선수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어기고 선수 휴게실에 들어간 점 등이 문제 소지가 있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해당 직원에 대한 직위 해제 조치와 별도로 추가 조사를 진행해 징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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