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료 박지원에게 두 차례 반칙을 범해 이른바 '팀킬 논란'을 부른 국가대표 황대헌이 "고의 충돌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대표팀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대헌은 "마음이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시합을 하다 보면 나오는 상황이며 고의 충돌은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목과 팔에 깁스를 한 채 입국장에 들어선 박지원은 "목과 머리에 충격을 많이 받아 신경통이 계속되는 상태"라면서도 "황대헌의 충돌과 관련해선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와 1000m 결승을 포함해 올 시즌에만 세 차례 레이스 경합 도중 박지원과 충돌해 실격됐고,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