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하퍼, 사상 최초로 무안타 침묵하다 3홈런 경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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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거포 브라이스 하퍼가 개막 후 무안타로 침묵하다 한 경기에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퍼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와 4회, 각각 솔로 홈런을 때린 데 이어 팀이 4대 1로 앞선 7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하퍼는 자신의 통산 두 번째 3홈런 경기이자 통산 26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작성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미국 프로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인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야구 기록이 집계된 1900년 이후 정규리그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선수가 홈런 3개를 기록한 것은 하퍼가 처음입니다.

전날까지 통산 998득점을 올렸던 하퍼는 오늘 3득점을 추가해 개인 통산 1,000득점 고지도 넘어섰습니다.